경제·금융

'오십견' 자가운동요법으로 치료가능

한림대 이석범교수 연구, 어깨 4등분해 고루 운동어깨가 굳어져 움직이기 불편하고 통증이 심한 '오십견'을 간단한 자가운동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상지클리닉 이석범 교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어깨통증으로 내원한 30~60세의 1,800명 환자에게 미국 워싱톤대학병원 맷슨박사가 개발한 자가운동요법을 시행 한 결과, 85%의 환자가 4주 이내에 팔을 마음대로 들 수 있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자가운동요법은 미국에서 이미 임상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어깨를 전ㆍ후ㆍ좌ㆍ우 로 4등분하여 골고루 운동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치료법이다. 하루에 아침, 점심, 오후, 저녁, 잠자기 전으로 5번 시행하며 각 단계 동작을 반드시 5회씩 반복해야 한다. 또한 각 동작은 심하게 아프지 않은 한도에서 천천히 최대한 움직인 후 30초 동안 정지해 있다가 원 상태로 돌아온다. 이 교수는 "환자들이 처음에는 치료법이 너무 간단해 의아하게 생각하다가 1주 정도 지난 후에는 밝은 얼굴로 진료실에 들어온다"면서 "이 자가운동요법은 어떠한 물리치료법 보다도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자가운동치료법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환자들이 부담 없이 집에서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 이 교수는 "자가물리 치료기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적극적으로 낫겠다는 의지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 "이라며 "아침, 저녁으로 따뜻한 물에 몸을 목까지 담근 후 약 10분 정도 있다가 나와서 이 운동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