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외모도 경쟁력.’ 조흥은행이 남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용강좌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흥은행은 지난 28일 오후 본점 소재 백년관 인재원 강의실에서 남성 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용강좌 교실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최근 샐러리맨들 사이에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외모가 경쟁력이다’ ‘가꿀 줄 아는 남자가 성공한다’는 인식이 널리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에 마련됐다. 태평양 미용교육팀 강사들이 직접 피부관리, 탈모예방, 구강관리, 체취관리, 헤어 스타일링 등 실습 위주의 강의를 진행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천 연수지점장, 자금부장 등 간부진도 상당수 참석했다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직원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내년에도 희망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행사를 갖기로 했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남성들도 미용에 관심을 갖는 것이 보편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고객들과의 대면접촉이 많은 은행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