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자동차주를 성장주로 볼 수 있는 근거들이 출현하고 있다면서 자동차업종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또 현대차[005380]를 도요타를 꺾을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추켜세우고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매수' 및 6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기아차[000270]는 장기적인 성장 여력이 현대차보다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만8천100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은 자동차업종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것과 관련, "미국에서 단종을앞두고 있는 EF쏘나타의 판매가 계속 호조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인지도 개선에대한 직접적 증거"라며 "달러강세가 제공하던 가격경쟁력은 사라졌지만 브랜드 인지도 개선으로 가격인상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후발업체로서 겪었던 어려움들이 해소되고 있으며,특히 GM, 포드 등 미국 경쟁업체들의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워 상대적인 입지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달러 약세와 내수경쟁 심화 재료는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해칠 수 있는정도는 아니며, 오히려 신흥시장 개발과 해외 경제업체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