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은행, 제한 경쟁 입찰 방식 범양상선 매각 검토

산업은행, 제한 경쟁 입찰 방식 범양상선 매각 검토지난 93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범양상선을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23일『지난 95년이후 일정수준 경영정상화가 달성된 만큼 국내외업체를 대상으로 한 제한경쟁입찰 등 매각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으나 검토중인 매각방안에는 제한경쟁입찰과 함께 인수합병(M&A)중개사에 의뢰하는 안 등이 포함돼 있다』며 『법정관리인 만큼 채권단은 법원에 건의하는 입장이고 최종결정은 법원이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게자는 그러나 『최종안이 마련된다 하더라도 연내에 매각이 이뤄지기는 힘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3년 11월 법정관리에 돌입한 범양상선은 지난 95년 흑자로 돌아선 이후 외환위기가 터진 97년을 제외하고는 계속 흑자를 기록중이다. 지난 98년에는 매출 1조5,326억원, 영업이익 1,303억원, 순이익 747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매출 1조4,999억원에 순이익 486억원의 양호한 성적을 거뒀으며 올해도 흑자행진을 지속중이다. 범양상선은 부실선사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과다한 차입금 부담 등으로 93년 쓰러진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이후 기업실사를 진행하는 등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한 매각을 모색해 왔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8/23 21:1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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