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는 현대차가 세계시장 정복의 야심을 갖고 개발한 프리미엄 중형세단이다. 지난 9월 출시 이후 3일만에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으며, 9~11월 국내시장 월간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85년 처음 선보인 이래 국내 최장수 단일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쏘나타를 향후 일관성 있는 브랜드로 확립해 현대차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11월초 자동차 이벤트 전문회사인 KMSA 주관으로 실시된 쏘나타와 수입차 비교시승에서 쏘나타는 디자인ㆍ엔진성능ㆍ편의성 등 거의 전항목에서 일본 혼다의 어코드나 도요타 캠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쏘나타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 독자 기술의 고성능 쎄타(θ) 엔진, 세계적 트렌드의 디자인, 첨단 안전장치 및 편의장치 등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쏘나타는 26개월의 개발기간과 2,900억원의 개발비용이 소요됐고 핵심기술인 쎄타엔진 개발에는 46개월이 걸렸다. 쎄타엔진은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직렬4기통급으로 배기량 2,000ㆍ2,400cc 엔진을 갖추고 있으며 고성능, 저연비, 정숙성, 내구성,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쎄타엔진은 다임러와 미쓰비시에 기술력이 이전이 예정돼 있을 정도로 그 성능과 기술수준을 인정 받고 있다. 쏘나타의 외관 디자인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중형세단의 품격과 개성이 강조된 유럽스타일의 컨셉이 적용돼,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역동적인 개성이 표현되었다. 실내 디자인은 균형과 절제의 미를 강조하고 충분한 실내공간 및 거주성을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운전 편의성을 위해 시인성과 조작성을 증대시켰다. 전모델에 EBD ABS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냉각성능이 향상된 브레이크로 세계수준의 제동거리를 확보했다. 모델은 2000cc급 N20(기본형, 디럭스, 럭셔리, 엘레강스 스페셜, 프리미어), 2,400cc급 F24(럭셔리, 프리미어), F24S(럭셔리, 프리미어) 등 총 9개의 모델을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대차는 쏘나타를 중심으로 품질경쟁력 제고, 서비스의 질적강화,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향상 등의 정공법으로 수입차 시장확대에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