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의 가슴 사무치는 애환 무한 힐링 수다로
CJ헬로비전 (대표이사 변동식 www.cjhellovision.com)이 지역채널을 통해 방송인 전원주 진행의 시니어 힐링 버라이어티 ‘전원주의 꽃을 든 할매’(이하 꽃을 든 할매)를 론칭한다. CJ헬로비전은 국내 최대 유선 방송 사업자(MSO)로서 서비스 지역의 특화 소재를 발굴해 지역 전용 프로그램을 제작, 송출했다.
이번에 론칭하는 ‘꽃을 든 할매’는 꽃다발을 받으면 할머니도 소녀가 되는 점에 착안해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대한민국 대표 할머니로 평가 받는 전원주가 꽃 마이크를 들고 전국 할머니들을 만나 청춘을 되살리고 추억을 공유한다는 기획 의도에서 제작됐다.
‘꽃을 든 할매’는 전원주가 경북 영주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의 농촌 할머니들을 찾아 다니며 힐링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 할매들의 진수성찬 ▲할매들의 수다방 ▲할매들의 주크박스 코너를 통해 진행되며, 함께 요리를 하고, 수다를 떨고, 젊은 시절 유행가를 부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도록 진행된다. 특히, CJ헬로비전 지역채널 뿐만 아니라 N스크린 서비스 ‘티빙’에서도 볼 수 있으며 블로그와 SNS 등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방송인 전원주는 ‘꽃을 든 할매’ 진행을 맡으면서 “올해 나이 75세로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 곳곳을 밟아보고 싶고, 그 곳에서 나와 같은 할매들을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3월 부군상을 당한 터라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스로 힐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여행 지역에서부터 전원주는 방송인 전원주가 아닌 한 명의 평범한 할머니로 출연자들과 함께 했다. 경북 영주시 편에서 전원주씨는 93세 할매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별한 남편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주변 할매들은 물론 촬영 스탭들 까지도 울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부군을 잃고 홀로 남은 할머니들의 만남은 이 시대 어떤 러브스토리보다 삶의 깊이가 느껴지는 사부곡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전원주씨는 이것 역시 슬픔으로 마무리 하지 않고 특유의 호통한 웃음 소리를 앞세우며 위로와 힐링 에너지를 전파했다.
CJ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본부 강명신 상무는 “’꽃을 든 할매’는 단순히 농촌지역 할머니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 때 소녀였고, 아내였고 엄마로 살아온 이 시대 할머니들의 ‘여심’을 자극하며 제대로 된 눈높이 힐링을 보여주는 방송이다. 할머니가 아니더라도 전원주씨의 즐거운 에너지로 시청자 역시 마음이 정화되길 바란다.”며 프로그램에 거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CJ헬로비전은 ‘꽃을 든 할매’를 시작으로 농촌지역 여초현상에 맞서는 할아버지들의 애로사항, 도시지역 20대~30대 학부모를 위한 교육 멘토 등의 프로그램을 지역성과 스타성을 앞세워 진정성 있는 방송으로 유쾌하게 풀어낼 방침이다. (사진 = CJ헬로비전)
/이지윤 기자 zhir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