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이 `공룡센터`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을 따돌리고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하게 됐다.
야오밍은 30일 발표된 NBA 올스타 팬투표 최종 집계에서 148만4,531표를 얻어 145만3,286표를 얻은 오닐을 3만1,245표차로 제치고 서부콘퍼런스센터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야오밍은 NBA 데뷔 첫해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오닐을 2위로 밀어내고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고 3차 중간집계까지 근소한 차로 뒤지다 막판 추월에 성공, 기쁨이 더욱 컸다.
또 동부콘퍼런스 포워드 부문의 `에어캐나다` 빈스 카터(토론토)는 동ㆍ서부콘퍼런스를 통틀어 가장 많은 212만7,183표를 획득, 벤 월라스(디트로이트ㆍ198만2,251표)를 제치고 통산 4번째 최다 득표자가 됐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