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PTV 전국망 구축 '잰걸음'

KT 완료 이어 하나로텔·LG파워콤등 박차

IPTV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이 IPTV 전국망 구축에 적극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1년2개월에 걸친 망고도화(QoS)를 위한 네트워크구축과 장비교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친데 이어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도 초고속인터넷 커버리지(서비스 가능 범위)를 속속 확대하고 있다. 망고도화란 트래픽 과부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방송을 위한 대역폭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기술이다. 김영현 KT 미디어본부 상무는 “이번 전국망 구축으로 50메가 이상의 메가패스 상품을 이용하는 420만 고객이 실시간 방식의 메가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며 “201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FTTH(가정 광통신)를 구축하게 되면 전국 가입자의 약 95% 이상이 IPTV를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도 연말까지 100메가급 커버리지를 전체 1,410만 가구중 1,260만가구(90%)까지 늘린다는 방침 아래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월말 현재범위는 1,200만가구다. LG파워콤은 올해 4,200억원을 들여 전국 아파트 지역의 초고속인터넷망을 100메가급으로 올렸다. 단독주택 지역은 연내 HFC(동축ㆍ광 혼합방식)를 100메가급으로 상향하고 기술규격이 나오는 대로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업그레이드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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