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를 공포에 휩싸이게 한 신종플루의 국내 사망환자는 전체 환자 3,000명당 1명 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2008년 12월27일부터 올 8월31일까지 공식 보고된 신종플루 환자를 분석한 결과 신종플루의 치명률은 0.035%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치명률은 신고환자와 사망자 데이터에 근거한 전체 신종플루 환자 76만3,759명(해외유입환자 1,508명)에서 사망환자 270명을 나눠 산출됐다. 발생환자 3,000명당 1명이 사망한 셈이다.
신종플루 환자집계 결과를 보면 확진환자가 75만9,685명(99.5%), 의심환자가 4,074명(0.5%)이었다. 신종플루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1,538명이었고,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0.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