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증시 상승률이 세계 31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세계거래소연맹(WFE) 소속 43개 거래소의 주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8.89%로 31위에 머물렀다고 22일 밝혔다.
올들어 주가가 가장 많은 오른 국가는 헝가리로 상승률이 57.52%였으며 이어 오스트리아(55.93%), 체코(53.18%), 멕시코(42.28%), 인도네시아(41.11%)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ㆍ일본ㆍ영국 등 주요 선진국 증시도 상승률이 상위 20위권에도 들지 못했고 중국의 상하이A지수는 14.68% 하락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의 경우 한국의 증권거래소는 지난달 말 현재 3,850억달러로 1년 전보다 34.25% 증가하며 14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1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12조2,967억달러)가 차지했으며 나스닥(3조4,274억달러), 일본(3조3,826억달러), 영국(2조7,126억달러)이 2∼4위에 올랐다. 올들어 11월 말까지 누적된 한국의 주식 거래대금은 4,457억달러로 1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