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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필립(사진)이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필립은 최근 방한한 세계적인 제작사 버티고(Vertigo)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아시아권 영화 리메이크의 거장으로 불리는 로이 리(Roy Lee)와 만남을 가졌다.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는 일본 공포 영화 ‘링’을 시작으로 ‘주온’, ‘무간도’ 등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01년부터는 ‘조폭마누라’, ‘시월애’, ‘엽기적인 그녀’, ‘장화홍련’ 등 한국영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성사시켜왔다. 로이 리는 현재 한국화 괴물과 추격자, 올드보이 등을 리메이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립과 로이 리의 만남은 우연찮게 이필립의 데뷔작인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접한 로이 리가 처로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인 이필립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면서 성사됐다. 로이 리는 188cm의 훤칠한 키에 시원한 마스크를 겸비한 이필립이 서구적인 이미지와 동양적 신비로움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며 큰 관심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에서 태어나 보스턴 칼리지와 조지아 웨스턴 대학원을 졸업한 이필립의 영어 실력에 큰 만족을 나타냈다. 능숙한 영어 구사 능력이 할리우드 활동을 위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또 다른 아시아권 작품의 리메이크를 준비 중인 로이 리는 남자 주인공으로 이필립을 물망에 두고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이필립의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필립의 소속사 카탈리스트 측은 “첫 만남의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며 “로이 리가 이필립의 프로필을 요청해 할리우드로 프로필을 보낸 상황”이라고 전했다.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처로 역으로 데뷔한 이필립은 현재 KBS 2TV ‘남자이야기’에서 옴므파탈의 매력을 가진 남자 도재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