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스타즈IR] 한화증권

푸르덴셜證 인수 "대형IB 발돋움"<br>펀드 판매수익등 단숨에 업계 상위권'껑충'<br>약점 지적 자산관리부문 괄목할 시너지 기대<br>中·카자흐등 성과 바탕 해외사업 진출 박차

한화증권은 푸르덴셜 투자증권^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메이저 증권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 개인금융(PB)지점에서 펀드 관련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푸르덴셜 투자증권ㆍ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대형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은 현재 전국에 걸쳐 58개 지점망을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중개ㆍ거래ㆍ인수ㆍ판매하고 있으며 첨단 정보기술(IT) 기반과 우수한 인력을 토대로 고객에게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화증권은 푸르덴셜 투자증권ㆍ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괄목할 만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증권은 지난 2월12일 푸르덴셜투자증권 및 푸르덴셜자산운용을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증권은 단숨에 ▦지점 수 업계 3위(132개) ▦연간 펀드 판매수익 업계 5위(630억) ▦펀드 판매잔액 업계 5위(13조)로 뛰어올랐다. 특히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자산관리 부문의 역량을 크게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산운용 부문의 경우 한화투자신탁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을 단순 합산할 경우 ▦운용인력 수 업계 2위(56명) ▦운용자산 업계 4위(22조)의 위상을 확보하게 된다. 이용호(사진) 한화증권 대표이사는 "한화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앞으로 동반자적 입장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공동의 미래 비전과 가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지난달 12일 푸르덴셜 투자증권ㆍ자산운용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12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금 조달 목적이 확실한 만큼 유상증자 결정이 주가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 허대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가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자금 사용처가 확실한 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이 현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고객자산관리 부문이다. 이를 위해 우수 직원 영입, 점포 확대, 종합자산관리계좌(CMA)자산 증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CMA, 적립식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소매 채권 등 상품개발 기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전통적으로 강점인 채권 부문을 비롯해 기업금융(IB), 파생상품 운용 부문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한화증권은 그동안 전문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영업조직을 보강해 IB 부문의 실적을 늘려왔다. 지난달에는 대한생명 기업공개(IPO)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주식운용 및 주가지수선물·옵션 운용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 극대화를 꾀하고 있으며 ELS, 주식워런트증권(ELW), 파생결합증권(DLS) 등 장외파생상품 판매 및 운용 부문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해외 사업에도 활발하게 진출할 것으로 전망이다. 중국ㆍ카자흐스탄 등 기존에 진출한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해외진출을 통해 궁극적으로 각 지역 시장에 최적화된 위탁매매 및 IB 전략을 펼치는 증권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한화금융네트워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한화 금융프라자'의 조기 정착을 위해 대한생명ㆍ한화손해보험ㆍ한화증권 등 3개 금융회사 간 공동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화 금융프라자는 한화그룹 금융계열 3사의 서비스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증권은 특히 대한생명 창구와 한화손해보험의 고객 네트워크를 이용해 CMA 개설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지급결제 기능이 도입된 CMA를 금융 네트워크의 주요 계좌로 만들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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