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했다.
증권거래소는 금호타이어에 대한 예비상장 여부를 심사한 결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앞으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등의 공모 절차를 거친 후 다음달 중 한국과 런던증시에 동시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예정주식수는 2,549만주로 이중 1,800만주는 신주발행, 나머지 749만주는 구주매출을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6,800만주다.
금호타이어가 상장하게 되면 국내에서는 지난해 LG필립스LCD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외 동시 상장을 하는 기업이 된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사업연도 결산이 확정되기 전에 공모를 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연중 기업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국내 2위, 세계 11위의 타이어 제조업체로 지난해 3ㆍ4분기에 매출 1조1,850억원, 당기순이익 679억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