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 펀드 2분기 투자전략 "반등장 활용해 지역비중 조정을"

이머징 자산배분 펀드등 분산 투자 필요<br>공격적 투자자 아니면 채권형에도 눈돌리길


펀드 2분기 투자전략 "반등장 활용해 지역비중 조정을" [웰빙포트폴리오] 이머징 자산배분 펀드등 분산 투자 필요공격적 투자자 아니면 채권형에도 눈돌리길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증시 전문가들은 2ㆍ4분기 우리 증시가 박스권 등락 속에서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머징 시장 중에서도 우리 증시의 매력도가 더 돋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발 신용경색 위기의 재확산 가능성도 살아있는 만큼 의사 결정이 쉽지 않은 때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장을 분산투자 차원에서 각 지역 비중을 조정하는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가 아니라면 새로운 펀드 유형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권하고 있다. ◇반등 때 뺄까, 들어갈까=전문가들은 지수가 완만 상승세를 보이며 1,700선 중반에 다다를 경우 환매 우려가 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지수 저점기에서의 점진 상승은 고점에서의 상승시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돌려줄 수 있다. 또 이 같은 상승기에는 가치형 펀드보다 투자자의 돈이 많이 몰린 성장형 펀드의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조금씩 상승하면서 크게 물린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환매 욕구가 일 수 있다”며 “섣부른 환매는 손실을 확정 짓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지만 자산구성비가 너무 치우쳐있다면 재조정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현 설정액 기준 해외펀드 내에서 순수 중국펀드의 비중은 30%가 넘는다. 여기에 브릭스펀드, 친디아펀드, 아시아펀드 등에 편입된 중국 비율을 추정할 경우 많게는 국내 해외펀드 설정액의 70%가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는 계산도 가능해진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 나라에 대한 투자비율이 이렇게 높다는 것은 안정성 면에서도 좋지 않다“며 “중국 비중이 너무 높을 경우 이에 대한 조절이 필요한데 중국 시장이 상승 흐름을 탄다고 해도 이는 권장할 만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투자시기를 저울질 중인 투자자는 어떨까.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가 증시 바닥 시기를 알고 투자하는 것은 매우 힘들며 무릎이어도 적당하다”며 “완만 상승기는 신규 가입하거나 자산 비중을 점차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도, 투자 유형도 분산해야=전문가들은 기업 이익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날 시장으로 여전히 이머징 마켓을 꼽는다. 브라질, 러시아 등은 이미 상승세가 상당하지만 미국과 상관관계가 낮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중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중동, 동유럽 등 신흥시장 역시 관심권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머징 자산배분 펀드 등 이머징 국가 내에 자산 배분이 돼 있는 펀드를 권한다. 이머징시장은 개별 국가의 변동성이 선진시장에 비해 더 큰 만큼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요량이 아니라면 분산투자 상품이 수익률 상 더욱 바람직할 수 있다. 선진국 시장도 아주 외면할 시점은 아니다. 통상적으로 선진시장은 이머징 시장에 비해 낮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그러나 해외 발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추세 전환을 확인한 뒤 투자에 들어가도 늦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이기도 하다. 국내 펀드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주식형 펀드와 함께 인덱스, 가치형 펀드 등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좀 더 시야를 확대할 필요도 있다. 지난달 신상품 출시 숫자에 있어서도 혼합주식형 펀드 출시 수가 주식형 펀드의 수를 앞섰다. 지난 2월 해외펀드 중 가장 많은 돈이 몰린 상품도 주식형 펀드가 아니라 통화, 채권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 채권 펀드였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기대 수익률이 낮아진 시점에서 주식형펀드만 고집하기 보다는 혼합형펀드, 채권형펀드 등에 눈을 돌리는 것도 괜찮은 투자법”이라며 “본인의 투자 성향과 연령, 여유자산 등을 감안해 자산 일부를 분산하는 것도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증시 2분기 전망 "1,800 뚫고 2,000선 재도전" • 증권사 4월 추천주 "자동차·IT·금융株 '봄햇살' " • 펀드 2분기 투자 "반등장 활용 지역비중 조정" • 삼성전자 "올 실적 호전… '황제주의 부활' " • 한진해운 "컨테이너 운임 급등…영업익 40%↑" • 소디프신소재 "2011년 특수소재 글로벌톱 도약" • 미래에셋 '솔로몬 아시아퍼시픽 컨슈머 펀드' • 현대증권 '도이치 DWS프리미어넥스트 이머징' • 하나대투증권 '하나UBS IT 코리아' • '한국 월드와이드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투…' • 동부증권 '동부 델타 주식혼합형 펀드' • 굿모닝신한증권 '탑스밸류 주식형펀드' • '동양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채권펀드' • 대신증권 '포르테 알파 파생상품' • 삼성증권 '삼성이머징 다이나믹' • '한국 월드와이드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주…' • 대우증권 '산은 삼바브라질 주식형펀드' • 교보증권 '프런티어 중동주식 투자신탁' •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 • 한화證 '아시아전환사채 채권혼합펀드' • 메리츠證 'e-일등기업 주식형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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