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장미란 세계新 "번쩍 번쩍"… 세계가 반했다

기록 5개나 갈아 치우며 합계 326㎏으로 1위… 한국역도 사상 최고 성적표

장미란 세계新 "번쩍 번쩍"… 세계가 반했다 기록 5개나 갈아 치우며 합계 326㎏으로 1위… 한국역도 사상 최고 성적표 올림픽 취재팀 "역도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중국의 심장부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돼 너무나 벅찹니다. 앞으로도 계속 새 기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세계 최강 역사 장미란(25ㆍ고양시청)이 세계 신기록을 5개나 경신하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기대했던 금메달을 들어 올려 중국 역도 인들을 기죽게 했다. 그는 16일 베이징 항공항천대학에서 펼쳐진 여자 최 중량급(+75㎏) 경기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을 들어 합계 326kg을 기록해 1위가 됐다. 장미란의 우승으로 한국 역도는 남자 77kg급의 사재혁(23ㆍ강원도청)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한 대회 금메달 2개를 따냈고 여자 53kg급의 윤진희(22ㆍ한국체대)까지 포함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의 사상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장미란의 금메달은 경기 시작 전부터 예상됐지만 신기록 행진은 세계인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그는 이날 인상 3차 시기에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무솽솽이 세운 세계 기록(139kg)을 1kg 경신했고 용상 2차 시기에 183kg을 들어 2004년 역시 중국 선수인 탕궁훙이 세운 종전 기록(182kg)과 무솽솽이 가지고 있던 합계 기록(319kg)까지 깼다. 그러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금메달과 인상, 용상, 합계 등 3개 부문 세계 신기록까지 모두 확정됐지만 그는 용상 3차 시기에 또 도전, 186kg을 가뿐히 들었다. 다시 한번 용상과 합계 신기록이 경신된 순간이었다. 장미란은 "2차 시기에 세계 기록을 깼다고 3차에서 그만두지 않은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기록에 도전하겠다"며 지칠 줄 모르는 의욕을 보였다. "런던 올림픽이 4년 남았지만 내년에 고양에서 세계 대회가 있고 아시안 게임을 치르면 금방 다가 올 것"이라며 "잘 대비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장미란이 이처럼 의욕적인 것은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던 중 바벨을 들어 올릴 때 오른쪽 다리를 뒤로 빼는 잘못된 습관을 고쳐 좌우 다리 균형을 완벽하게 맞춘 덕분이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인ㆍ용상 6차례 바벨을 들어 올리며 단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한편 장미란은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국제 종합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징크스를 후련하게 날리며 최소 1억5,000만원 가량의 현금을 보너스로 받을 전망이다. 대한체육회 포상금 5,000만원에 고양시청이 주는 보너스 6,000만원과 세계 신기록 작성 수당(1,200만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장려금 4,500만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여기에 공단의 경기력향상연구연금(월 100만원)과 아직 발표되지 않은 역도 연맹의 포상금까지 황금 방석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 116.75kg 장미란 "살 찌우기가 더 힘들었다" ▶ 박태환처럼 장미란도(?) 그러나 여전히 '찬밥' ▶ "장미란, 무리하게 힘 써 2-3일 쉬어야" ▶ 세계신 금메달 장미란, 시청률도 1위 ▶ 역도 금 장미란 "세계기록 또 깨겠다" ▶ 작전도 필요 없었던 장미란의 우승 ▶ 장미란 부친 "내 딸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 장미란 "하늘이 주는 메달, 벅차고 기쁘다" ▶ "세계를 들었다" 장미란 가족 환호 ▶ 장미란 金 예감··· 경기장서 애국가 예행연습 ▶ 세계新 다섯개 장미란 독주시대 활짝 ▶ 장미란 포상금은 현찰만 '1억5천만원+α' ▶ 장미란 金 조력자 오승우 감독 ▶ 장미란, 종합대회 '銀징크스' 깼다 ▶ 과학과 땀으로 일궈낸 장미란 첫 금 ▶ 여자역도 사상 첫 금 장미란은 누구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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