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감자료] 지난해 케이블TV 적자액 2,200억원

국내 케이블 TV의 프로그램공급업체(PP)들은 지난해모두 2,266억원의 적자를 봤으며, 지역민영방송들도 대부분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문화관광부가 18일 국회 辛基南의원(국민회의)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중 `케이블TV PP 경영현황'과 `각 지역민영방송의 경영분석'이란 자료에서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케이블TV PP는 홈쇼핑채널인 삼구쇼핑(34억원)과 보도채널인 MBN(2억7천만원) 및 오락채널인 드라마넷(6천8백만원) 등 3개뿐이며, 나머지 업체들은 보도채널인 YTN 460억원, 여성채널인 GTV 193억원, 오락채널인 현대방송 150억원, 스포츠채널인 스포츠TV 144억원, 음악채널인 KM-TV 122억원, 영화채널인 캐치원 110억원 등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케이블 TV PP들은 지난해의 경우 평균 87억원, 96년의 경우 9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케이블 TV 지역방송국(SO)들도 지난해 ▲서울 191억원 ▲부산 86억원 ▲대구 59억원 ▲인천 24억원 ▲광주 18억원 ▲대전 15억원 ▲기타지역 85억원 등 모두 483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밖에 각 지역민영방송의 경영분석이란 자료에 따르면 95년5월 개국한 1차민방중 대전방송만 지난 3년간(95-97년) 모두 7억원의 흑자를 봤으며, 나머지 방송들은 지난 3년간 부산방송 130억원, 대구방송 1백28억원, 광주방송 55억원 등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또 97년10월 개국한 2차민방은 지난해 인천방송 91억원, 울산과 전주방송 각각 24억원, 청주방송 2억원 등의 적자를 보였다. 한편 케이블 TV 가입가구는 지난 7월 현재 유료가입 82만6천가구, 무료가입 25만7천가구 등 모두 1백8만4천4백가구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