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한국전력, ‘실적부진’ 4일째 ↓

한국전력이 예상을 하회한 부진한 실적에 4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7일 오전 10시9분 현재 전일 대비 1.86% 하락한, 2만9,050원에 거래되는 등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IFRS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2,14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마이너스 5,00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이는 작년 8월에 전기요금을 3.5% 인상한 데 힘입어 전력판매 단가가 5.1% 상승했지만, 주요 발전연료인 유연탄과 LNG 가격이 오르고, 늘어난 전력수요를 커버하기 위해 발전비용이 비싼 LNG 발전기를 많이 가동하면서 발전연료믹스(fuel mix)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한전의 정책을 담당하는 지경부는 쉴 새 없이 요금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고있지만, 요금 인상의 결재권자인 기획재정부와 여당인 한나라당은 비교적 조용하다”며 “요금 인상의 목적이 한전 기업가치 제고보다는 발전설비 투자재원 확보 및 전기 소비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것임을 감안하면 주가가 추세적으로 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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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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