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무안갯벌 보전 韓·中·日프로젝트 시동

'황해생태지역 보전사업'<br>올부터 모니터링등 활동

우리나라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인 전남 무안 갯벌에서 올해부터 3년간 황해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한·중·일 공동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한·중·일 공동 프로젝트는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지구생태계 보존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하는 '황해생태지역 지원사업(YSESPㆍYellow Sea Ecoregion Support Project)'이다. 황해 생태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한국해양연구원과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일본ㆍ중국 지부가 공동으로 수행하며, 일본 파나소닉이 후원한다. 무안갯벌에서는 향후 3년간 ▦무안갯벌 생태계 모니터링 ▦전남 갯벌지역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전남 갯벌방문객센터 역량 강화 및 국제교류 ▦한-일 갯벌생태지역 주민 교류 ▦갯벌 요리교실 및 상품개발 ▦생태관광 활성화와 갯벌마을 디자인 등의 세부계획을 추진한다. 국경을 뛰어넘어 황해 생태지역을 보전하고 효과적인 해양보호구역 관리를 위한 성공사례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중국은 압록강 지역 생태계 모니터링을 수행할 예정이며, 한국은 생태지평연구소가 '갯벌생태계와 사람이 만나는 황해'를 주제로 '주민참여를 통한 무안갯벌 생물다양성 증진과 통합해양환경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황해 생태계 보전사업을 시작한다. 황해 보전을 위한 국제공동 협력네트워크에는 정부, 지자체, 학계, 연구기관, NGO, 주민 등 습지보호지역의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게 되며, 국제네트워크 교류를 통해 습지보호지역 관리 협력 사례와 상생하는 황해 생태계 보전 및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공사례를 모색한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23일 한국해양연구원,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일본지부, 생태지평연구소, 무안군 등 4개 기관이 무안 갯벌의 보전활동에 지원 협력을 약속하는 황해생태지역 지원사업(YSESP) 협약식을 갖고 유관기관 협력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펼친다. 24일에는 무안갯벌 탐사 프로그램에서 무안생태갯벌센터를 방문하고 무안갯벌 사진찍기 행사를 개최해 선정된 사진작품은 5월에 열리는 '황해생태지역 사진전'에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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