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탈리아의 재정 불안과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등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5달러(1.1%) 떨어진 배럴당 95.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1.09달러(0.92%) 내린 배럴당 117.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로존에서 3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진 이탈리아로까지 재정위기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또 중국의 줄어든 원유 수입도 수요 감소 우려를 키웠다. 중국 세관은 10일 지난 6월 원유 수입량이 전월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중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6.4%)이 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해 중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도 원유 시장에 영향을 줬다. 유로존의 불안으로 금값은 상승했다. 8월물 금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7.60달러(0.5%) 올라 1,549.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