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가계신탁의 수익률 경쟁이 치열하다.시중은행들은 지난달 2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이 상품의 초기 시장선점을 위해 콜, 기업어음(CP)등 단기운용상품에 수탁자금을 집중 편입,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30일 기준 주요시중은행의 비과세 가계신탁 수익률은 조흥은행이 15.53%, 상업은행 15.54%, 제일은행 15.65%, 서울은행 15.53%, 외환은행 15.84%, 신한은행 15.86%, 국민은행 15.25% 등 15%대 이상의 고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시중은행 신탁관계자들은 이같은 초단기 운용에 따른 고수익률이 상품 판매초기의 수익률 경쟁을 위한 단기적인 현상으로 시중실세금리 하락과 함께 6개월내에 13%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신탁관계자는 『15%대 이상의 고수익률은 정상적인 수준이 아니라 경쟁을 위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언제까지 초단기로 펀드를 운용할 수 없는 만큼 중·장기운용과 함께 13%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안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