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대표주인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중동 특수`가 가시화되면서 주가가 강세로 돌아섰다.
대우건설은 16일 이란 해상석유공사(IOOC)가 발주한 총 12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가스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고, 현대건설도 아랍에미레이트(UAE)로부터 8,300만달러 규모의 400kV 송전선 공사를 턴키(Turn-Key)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의 영향으로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각각 2.45%, 1.39% 상승하며 건설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라크 재건사업관리처(PMO)가 이 달 초부터 2차 50억달러 규모의 공사에 대해 배분작업을 시작함에 따라 해외건설업체의 수주여부를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건설업종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