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2,000선을 터치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16포인트(0.01%) 하락한 1992.0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의 84.81% 수준인 1억9,569만주, 거래대금은 전일의 86.31% 수준인 2조8,575억원을 기록했다.
기관은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확대해 총 1,614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6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68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60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가 1024억원 매수우위 등 총1085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유통, 은행, 통신, 철강금속, 전기가스, 보험, 기계, 화학, 증권, 건설, 음식료품이 강보합세였다.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서비스, 제조, 운송장비 등은 약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종목이 많았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POSCO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SK텔레콤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0.04%) 하락한 565.75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혼조세를 보였다. 오락문화, 정보기기가 1%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방송서비스,일반전기전자, 유통,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제조, 운송장비부품, 화학, 기계장비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에 비해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반도체, 음식료담배, 운송, 기타제조, 인터넷, IT부품 금융, 통신장비, 금속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10원 오른 1038.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