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시스템 업체 ‘코맥스’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기반으로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코맥스는 전날보다 10원(0.47%) 오른 2,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 중 한 때 4.65%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코맥스가 고난도의 레이저 광원인 그린 레이저 다이오드(LD)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 게 주가 호조의 배경이 됐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들도 매우 어렵게 성공해 낸 그린 LD 개발을 중소기업이 해냈다는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며 양산까지 이어질 경우 국내 최초의 3원색(그린ㆍ블루ㆍ레드) 레이저 다이오드 전문업체로 탈바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통화옵션상품(KIKO) 문제 해소 및 ▦부실 자회사(무한넷코리아) 정리 ▦보안시장(Security)시장에서의 매출 확대 ▦중국시장에서의 영업 강화 등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코맥스는 지난해 3년 만에 순이익의 흑자 전환에 성공해 그 전 2년간의 순손실의 늪에서 벗어나는 의미 있는 개선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통해 회사 정상화의 원년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