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까르푸와 CJ㈜가 1년 만에 거래를 재개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까르푸와 CJ㈜는 지난해 4월30일 납품 가격을 둘러싼 마찰로 등을 돌린 지 약 1년 만에 거래조건에 합의, 납품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2일부터는 전국 28개 까르푸 매장에서 CJ의 300여 제품을 모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거래 중단 당시 까르푸에 대한 CJ 납품 품목은 최대 300여 가지로, 매출 규모로는 200억원 정도에 달했다.
양사는 “다양한 거래조건에서 부문별로 서로 양보함으로써 협상이 타결됐다”며 “제품판매 재개를 통해 매장으로의 집객 및 제품 매출증대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는 지난해 4월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대형 할인점에 대한 납품가 인상을 요구했지만, 까르푸측과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되자 5월부터 까르푸 매장에서 식품 및 생활용품 등 모든 제품을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