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지의…’ ‘실미도’ 흥행격돌 지속

영화 `반지의 제왕`과 `실미도` 사이의 관객몰이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반지의…`은 지난 주말까지 전국에서 480만명(추정)을 모았고 24일 개봉한 `실미도`는 전국 361만(추정)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개봉일 이후 상영 일수로 비교한 두 영화의 관객수 추세는 현재까지 호각세. 두 영화는 각각 개봉 4일과 7일, 11일째에 100만과 200만, 300만 관객을 돌파, 각각 동일한 역대 최고의 흥행 추세를 보였다. 이전까지 최단기간 300만 돌파 기록은 `매트릭스2`와 `동갑내기 과외하기`, `친구`가 세웠던 17일. 또한 `반지의…`은 개봉 16일만에 400만명을 돌파, `친구`와 `조폭마누라`가 세운 기존 기록(23일)을 앞당겼다. 스크린 수로 비교하자면 `실미도`의 호조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태. 당초 300여개 스크린에서 시작된 실미도는 전국 340개~350개(서울 80~90개)로 스크린 수를 늘렸으나 400개~415개(서울 100~115개)에서 상영되던 `반지의…`는 3~4일 전국 307개관에서 상영됐다. 물론 두 영화의 흥행 성적은 단순 비교하기에 무리가 있다. 상영시간이 199분인 `반지의…`는 1일 3회 상영(일부 극장 4회)되는 반면 135분인 `실미도`는 하루 다섯 차례(일부 극장 6회) 상영이 가능하다. 반면 그간 상영되어온 스크린 수는 `반지의…`가 70~80개 가량 더 많았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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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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