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中 징인따샤 빌딩매각한라건설(대표 김재영·金在永)은 중국 상하이(上海)시 푸동(浦東)지구에 지은 징인따샤(京銀大厦) 빌딩을 화교계 파이낸스회사인 홍부투자집단에 1억900만달러(약 1,213억원)에 매각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
이 건물은 지하3층·지상39층·연면적 2만2,000평 규모의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 국내 건설업체가 이 지역에서 오피스빌딩 전체를 매각한 것은 처음이다.
한라건설은 오는 7월25일까지 매각대금의 30%인 363억원을 먼저 받고, 연말에 20%(240억원),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25%(303억원)씩 받게된다고 밝혔다.
한라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본사사옥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시그마타워와 삼성동 사옥부지, 미국 발렌시아호텔등을 매각했었다.
한라는 부동산 매각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183%로 낮추는 한편 최근에는 주주들에게 5%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6/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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