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5 디스플레이의 반사율, 밝기와 명암비, 색깔과 강도, 시야각, 소비전력 등을 평가한 결과 ‘엑설런트(Excellent) A’ 등급을 부여했다. 현재까지 디스플레이메이트가 평가한 제품 가운데 ‘엑설런트 A’ 등급을 받은 제품은 갤럭시S5가 유일하다.
갤럭시S5는 특히 최대휘도, 반사율, 야외시인성, 소비전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갤럭시S5 휘도는 351cd/㎡로 갤럭시S4 대비 22%, 갤럭시노트3 대비 13% 개선됐다. 특히 강한 태양광이 있는 야외환경을 가정한 실험에서 최대 698cd/㎡ 휘도를 구현해 현존하는 모바일디스플레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사율은 4.5%까지 크게 낮췄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반사율이 10%가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저 수준이다.
소비전력도 대폭 개선됐다. 갤럭시S5를 갤럭시S4와 같은 크기로 환산해 비교하면 S5의 소비전력이 S4보다 27% 낮았다. 풀HD LCD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소비전력을 27% 이상 낮췄다.
갤럭시S5의 ‘슈퍼디밍(Super Dimming) 모드’도 호평을 받았다. 최저 휘도를 기존 제품의 4분의1 수준인 2cd/㎡까지 낮춰 영화관처럼 어두운 곳에서 눈부심을 없애고 주변에 영향을 주지 않은 채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인간의 눈은 3∼5Lux 밝기(간접조명이 있는 침실환경)에서 2cd/㎡ 이상부터 눈부심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5가 지난 10년간 지속돼 온 디스플레이 스펙 경쟁보다 소비자 중심의 실용적인 기술혁신에 집중해 기존제품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마케팅팀장(전무)은 “갤럭시S5의 풀HD 슈퍼아몰레드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사용환경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크게 개선된 야외시인성과 슈퍼디밍 기술 등은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