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첨단 축산기술 첫 수출/우방과학

◎「DHA생산기술」 미 도코사사와 이전계약국내 축산기술이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식품과학 전문업체인 우방과학(대표 이순목)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산물의 오메가­3지방산(DHA) 생산기술」을 미국의 도코사 푸드(DOCOSA FOODS)사에 이전키로 15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내용은 우방과학이 도코사측으로부터 기술이전료 1백50만달러와 함께 순매출액의 3%를 로열티로 받는다. 또 도코사측이 다른 업체에 이 기술을 이전할 경우 로열티의 20%를 우방과학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계약기간은 10년이다. 도코사측은 현재 미국외에도 우방과학이 허가해준 지역인 유럽(독일 제외)과 북중미,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에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영국과 브라질에는 협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 기술을 이용해 생산되는 모든 제품의 홍보물에는 「우방과학의 개발품」임을 명시하도록 해 국내 축산과학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효과도 거둘수 있게 됐다. 우방과학이 이번에 외국으로부터 축산기술 관련 로열티를 받은 것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도 축산분야의 첨단핵심기술을 확보하면 충분히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우방과학이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한 「축산물의 오메가­3지방산 생산기술」은 인체의 균형적 발달과 생리적 질병예방에 필수적이지만 체내에서는 생성되지 않아 음식물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밖에 없는 DHA를 축산물에 다량 함유시키는 특수사료 기술이다. 우방과학은 이 기술과 관련 미국과 프랑스, 독일로부터 DHA함유 우유와 돼지고기에 대한 특허를 이미 획득했으며 일본·캐나다·영국등 주요 국가에 대해서도 총 16건의 특허를 받았다. 오메가­3지방산은 성장기 두뇌발달과 노인성치매 예방 및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방과학은 남양유업에 독점 공급한 「아인슈타인 우유」를 비롯 계란인 「에디슨300」, 닭고기, 돼지고기 등 천연 DHA가 들어있는 제품을 시판중이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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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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