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 그레이엄(플로리다) 미 상원의원이 6일 민주당의 2004년 대선 예비후보로서는 처음으로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CNN에 출연, “너무 늦게 경선에 뛰어들었고 자금 동원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미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웨슬리 클라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사령관, 존 케리ㆍ조지프 리버맨ㆍ존 에드워즈 상원의원,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 등 9명이 남게 됐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