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2Bi솔루션 수출 400억대 로열티

인텔리전스웨어, 日社에 4년간 OEM 공급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B2Bi 솔루션이 앞으로 4년간 400억원대의 로열티를 받고 일본시장에 수출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인텔리전스웨어(대표 박남규)는 일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글루온파트너스에 자사 B2Bi와 EAI 솔루션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계약기간 4년 동안 인텔리전스웨어가 글루온파트너스에 자사 솔루션을 OEM으로 공급하고 매년 매출액의 30%를 로열티로 지급받는 조건이다. 양사는 일본에서의 예상 매출액을 올해 3억엔, 2002년 24억엔 등 오는 2004년까지 약 137억엔(한화 1,443억원)으로 계약서에 명시해 인텔리전스웨어는 앞으로 4년간 모두 433억원의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로열티를 외국에 지불하고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인텔리전스웨어의 대규모 일본시장 공급으로 로열티 수출국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글루온파트너스는 올해 초 일본 오라클의 e-비즈니스사업부가 독립해 설립한 회사로 일본 오라클과 협력관계에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전역의 B2B 공동망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텔리전스웨어는 글루온파트너스의 방대한 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일본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인텔리전스웨어는 지난해 12월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국제적 수준의 B2Bi 솔루션 '시냅스 1.0' 을 출시했으며 이번 수출은 일본 현지에서 6개월 이상 솔루션을 테스트한 결과 기술력에 만족한 글루온파트너스가 일본 내에서의 판매 독점 계약을 요청해 이뤄지게 되었다. 인텔리전스웨어가 이번에 공급하는 솔루션은 지난 3월에 출시된 B2Bi용 '시냅스 2.0'과 새로 개발된 EAI용 시냅스를 포함하는 것이며 첫 공급계약을 맺은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EAI 수요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텔리전스웨어 박남규 사장은 "B2Bi와 EAI는 기술장벽이 높아 세계적으로도 몇몇 선두업체만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솔루션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일본시장 진출을 계기로 미국 등 해외시장을 다각도로 개척하고 있어 조만간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어설명> -B2Bi(B2B Integration) 각기 다른 기종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간 업무 프로세스가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업의 방화벽을 넘어 공급업체와 구매업체와의 애플리케이션과 실시간 데이터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기업내 이질적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를 통합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IT 인프라 스트럭처에 대한 어댑터 기능을 제공한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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