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의 서경마케팅대상에 응모한 많은 회사 가운데서 심사위원 일동은 현대자동차를 올해의 대상수상 업체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서류심사와 실사를 통해 심사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장 큰 상인 대상 수상업체로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국내승용차 시자이 내수경기 감퇴로 국산차 판매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금년 5월에 발매된 아반떼 후속모델이 계속 판매가 증가일로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또한 국내자동차 생산업체가 아반떼와 동급의 승용차를 출시, 경쟁이 치열했고 경쟁사의 경쟁 차종의 판매실적이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반떼만은 59.7%라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뛰어난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돋보였다. 신형 엔진 개발에 의한 고성능화와 외형 디자인 개량이 소비자 욕구를 자극하는데 크게 기여 했다고 판단 됐다.
글로벌 대상을 받은 핸드폰 메이커 팬택은 일천한 회사역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애니콜에 이어 제2위의 국내 핸드폰 메이커로 선장한데가 `style`이라는 특수 설계된 핸드폰이 거대한 중국시장의 여성 고객을 사로잡아 이 핸드폰을 `고급스럽고, 큐트한 휴대폰`으로 각인 시키는데 크게 성공한 사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기업으로 글로벌 마케팅대상을 받게 된 PCA생명은 VIP고객을 위한 맞춤형 보험설계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외국보험회사 최초로 3개월간 혁신상품으로 지정돼 특허권을 받은게 돋보였다. 지면관계로 개별부문의 수상업체를 모두 언급할 수 없으나 새로운 관심 분야인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을 이룩한 우리 증권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심사위원●
▲김동기(고려대 경영대 명예교수ㆍ학술원 회원ㆍ심사위원장)
▲임종원(서울대 경영대 교수)
▲이기홍(한국광고업협회 고문)
▲이종환(서울경제신문 부국장겸 산업부 부장)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