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3일째 조정..875선 후퇴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3일째 조정을 받고 있다. 주요 IT기업의 작년 4.4분기 및 올 1.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속속 제시되는 가운데 어닝시즌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전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가 2.06% 급락한 점과 이라크 정정 불안 등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가, 크게 늘어난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청산부담 등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98포인트(1.35%) 낮은 874.92로 출발한 뒤 낙폭을 유지해 오전 10시15분 현재 11.37포인트(1.28%) 떨어진 875.53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억원, 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5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5억원 정도 매도우위를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전기가스, 철강, 운수창고, 전기, 화학 등이 1~2% 떨어졌지만의약품,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건설 등은 1% 안팎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이상 떨어져 43만원대로 내려앉았고 실적우려로 인해 삼성SDI[006400]와 LG필립스LCD[034220] 등 주요 기술주도 1~2%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POSCO[005490]도 원료가격 인상 우려로 2%이상 떨어져 3일째 하락세를 보이고있으며 한국전력[015760] 역시 2%대의 하락률로 2일째 약세다. 감자를 앞둔 LG카드[032710]는 4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우종합기계[04267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대림산업[000210] 등은 2% 안팎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003550]도 LG카드 관련 협상타결에 힘입어 4일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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