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시황] 조선주 약세에 철강·금속 급락

코스피지수가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1,530선으로 밀려났다. 5일 코스피지수는 7.51포인트(0.49%) 하락한 1,535.54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5,601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6월12일 이후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6,000억원 가량 유입되면서 그나마 외국인 매도 공세를 막아냈다. 이날 차익거래에서 4,34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609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이뤄졌다. 개인은 356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이 5.28%나 급락했으며 조선주 약세로 운수장비(-1.99%)도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화학(-1.64%), 건설업(-1.47%), 제조업(-1.36%)도 떨어졌다. 반면 전기가스업(2.82%), 비금속광물(1.86%), 통신업(1.43%), 금융업(1.14%) 등 경기 방어주들이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가 0.35% 상승해 56만7,000원선을 회복했다. 하이닉스도 전날 급락에 따른 소폭 반등으로 0.89% 올랐다. 그러나 LG전자(-0.95%), LG디스플레이(3.9%)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조선주는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각각 3.45%와 5.49% 빠졌으며 장초반 반짝 반등했던 대우조선해양도 결국 2.96% 하락한 채 마감했다. 조선 후판수요 감소 등 업황 악황우려로 포스코(-4.8%)를 비롯한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철강주들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이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2.8% 올라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이밖에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금융주들이 2~4% 올랐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4개를 포함 323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 487개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