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약주 '감기약 쇼크' 실적 영향은 적을듯

유한양행 6%대 하락

감기약 파문으로 관련 제약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콘텍600을 생산하는 유한양행 외에는 관련제품의 매출이 크지 않은데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조사가 지난해부터 시작했고 제약사들이 이미 관련제품 생산을 중단한 곳도 많기 때문에 주가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말 식약청이 출혈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이 함유된 75개 업체 감기약 167종에 대해 전면 사용중지 및 폐기조치를 내린 후 처음 열린 2일 증시에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유한향행이 6% 이상 하락했고 코리투살을 판매하는 부광약품, 지미코정의 대웅제약, 꼬뚜시럽의 코오롱, 코스펜시럽의 한미약품의 주가가 3~4%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유한양행을 제외한 관련업체들의 PPA 감기약 매출비중이 크지 않고 지난해부터 생산을 중단하거나 해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양증권은 또 “유한양행 역시 연초 사업계획에서 관련매출을 제외했으며 대체 상품 출시가능성이 높아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신약 모멘텀 등을 감안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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