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그 휘트먼 이베이 사장은 16일 APEC 투자설명회가 열리는 부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에 이베이의 아태지역 경영총괄본부를 두기로 했다”며 “한국을 아시아 전자상거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을 아태지역 경영총괄본부로 선택한 이유와 투자규모는.
▲휘트먼 사장=IT경쟁력이 뛰어나고 특히 중국에 인접해 있다는 것과 일본과도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것이 한국을 아태지역경영센터로 선택한 이유다. 교육수준이 높아 인적자원이 풍부하다. 한국 정부의 많은 도움도 있었다.
▲이재현 이베이 아태지역 총괄본부장=한국에 아태지역 경영총괄본부를 법인으로 등록하고 재무ㆍ전략 등 스태프조직을 만들 것이다. 투자는 인프라 투자보다는 인력에 대한 투자를 계속 할 계획이다.
-한국정부로부터 어떤 지원을 약속받았나.
▲휘트먼 사장=재정적인 지원은 없다. IT인프라, 초고속 인터넷 가입률, 교육수준 등이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다. 특히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전자상거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전망은.
▲휘트먼 사장=더 빠른 속도로 변화할 것이다. 전자상거래는 인터넷, VoIP(인터넷전화) 등으로 계속 진화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에는 전자상거래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베이의 유치효과는.
▲이희범 장관=이베이측에서는 오는 2010년이면 1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가가치보다 중요한 것은 이베이 아태본부가 한국에 있다는 상징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