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링턴 '깜짝 이글'

10언더로 짐 퓨릭 1타차 따돌리고 V2


해링턴 '깜짝 이글' 10언더로 짐 퓨릭 1타차 따돌리고 V2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파드리그 해링턴(34ㆍ아일랜드ㆍ사진)이 미국 PGA투어 바클레이스클래식(총상금 575만달러)에서 마지막 홀 극적인 이글로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1위 해링턴은 27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체스터CC(파71ㆍ6,63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짐 퓨릭(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유럽투어에서 9승을 거두며 강자로 군림하다 올해부터 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해링턴은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번째이자 통산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US오픈 챔피언 퓨릭과 공동선두로 출발한 해링턴은 마지막 5홀을 남길 때까지 3타 뒤져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에 그치는 듯했다. 그러나 14번홀(파3) 버디로 1타를 따라붙은 뒤 퓨릭의 16번(파3), 17번홀(파4) 연속 보기로 동타를 이뤘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크게 휘어지는 약 20m(65피트) 거리의 이글 퍼트가 홀에 빨려 들어가면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던 퓨릭은 2003년 뷰익오픈에서 투어 통산 9승째를 따낸 이후 39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3차례 보태며 다시 한번 ‘아홉 수’에 시달려야 했다. 위창수(33)는 4타를 더 잃어 공동57위(합계 7오버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5/06/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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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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