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료진이 국내 최저체중 미숙아의 심장 수술에 성공했다. 서울대병원은 14일 김웅한 소아흉부외과 교수팀이 지난 5일 체중이 1.25㎏에 불과한 선천성 심장기형 환아인 윤모(1개월)군의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통상 체중 1.5㎏ 이하면 수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국내 학계에 보고된 수술 당시 최저체중은 1.31㎏으로 보고돼왔다. 병원에 따르면 현재 윤군의 체중은 1.36㎏으로 늘어났으며 인공호흡기를 떼어내고 자가 호흡을 하며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태어난 윤군은 대동맥이 좁아져 피가 잘 흐르지 못하고 심장의 좌우 심실 사이 벽에 구멍이 뚫려 있는 등 선천성 심장기형 증상을 보였고 이로 인해 장이 썩는 합병증이 발생해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