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울트라모바일PC 90%이상 수출할것"

유연식 와이브레인 사장


"와이브레인의 매출은 90% 이상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올릴 것입니다."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1위업체 디지털큐브 공동대표직을 사임하고 최근 와이브레인이라는 울트라모바일PC(UMPC) 제조업체를 설립한 유연식(39ㆍ사진) 사장은 23일 기자와 만나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울트라 모바일 PC는 7인치 정도의 화면으로 휴대성을 높인 초소형 PC로 2005년부터 삼성전자와 인텔, MS 등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난 해부터 제품 출시가 이뤄지고 있다. 유 사장은 "PMP는 해외에서는 그 개념도 생소한 제품이어서 해외에서 자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제품을 연동시키는 작업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하지만 UMPC는 해외에서도 잘 알려져 있고 가격대도 높아 수익성도 좋다"고 PMP가 아닌 UMPC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게다가 UMPC는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제약도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와이브레인은 유럽, 미국, 일본 등 해외 10여개의 유통업체와 제휴를 추진중이다. 유사장은 "IT제품의 경쟁력은 큰 기술적인 차이가 아니라 소비자들을 필요를 읽는 작은 배려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PMP 초기 시장에서 디지털큐브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PC에서 보던 파일을 PMP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일일이 변환해주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작은 배려 때문이었다"면서 "10월께 내놓은 첫 제품도 이 같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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