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3번째 조기상환 스폿펀드가 탄생했다.
19일 한국투신은 「한국스파트주식 39호」가 지난 2월말 설정된이후 233일만인 이날 목표수익률 20%를 달성하고 수익금과 원금을 고객들에게 되돌려주었다고 밝혔다.
스폿펀드 조기상환은 지난 15일 「한국스파트주식 34호」와 「국민 뉴스폿1-5호」에 이어 3번째다.
34호에 이어 39호 스폿펀드를 조기상환시킨 한국투신의 박종규펀드매니저는 『설정이후 상환일까지 주가지수가 558포인트에서 383포인트로 32% 하락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기상환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 비결에 대해 그는 『주가가 약세를 보인 기간동안 SK텔레콤, 포철, 영원무역 등 주가등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에 투자하다가 추석전후에 블루칩위주로 주식편입비율을 높인데다 주가지수 선물도 매수포지션을 취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주식형 스폿펀드란 장세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할수 있도록 통상 50억원미만으로 하나의 펀드를 구성하고 설정일이후 1년이내 20%, 2년이내 35%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만기에 관계없이 조기상환되는 펀드를 말한다.
최근에는 목표수익률을 3개월이내 10%, 6개월이내 15%, 9개월이내 18%, 1년이내에 20%로 세분한 스폿펀드가 판매되고 있다.【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