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대표 구정모)이 지난해 가스폭발로 인한 후유증에서 벗어날 전망이다.3월결산업인인 대구백화점은 지하철 폭발사고 보상에 따른 2백5억원의 특별손실계상으로 지난 회계년도(95년 4월∼96년 3월)의 순이익이 5억원에 그쳤으나 이번회기(96년 4월∼97년 3월)에는 최소 1백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95년 3월말 순이익 1백20억5천만원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특별손실이 전액계상됨에 따라 영업실적이 그대로 수익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천5백만∼4천6백억원으로 지난기 4천1백17억3천만원에 비해 9.29%∼11.72%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매장임대료나 주차장사용료 수입등 영업부대수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부문의 매출은 3천8백억원에서 4천2백억원으로 11.76% 증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