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28일 LCD 패널 생산에 필요한 핵심장비 중 하나인 CF 노광기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CF 노광기는 LCD 패널의 컬러필터(Color Filter)를 제조하는 데 쓰이는 핵심 장비로, 고도의 광학설계 기술을 필요로 해 그 동안 수입에 전량 의존해왔다.
LG필립스LCD와 LG전자 생산기술원은 CF노광기에 대해 지난 1년 6개월간 개발 및 검증기간을 가진데 이어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파주 7세대 공장에 적용했다. 결국 국산으로 대체해 수입가 대비 약 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LG필립스 관계자는 “LCD생산에 필요한 3가지 핵심 장비 가운데 2가지를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해 상생경영을 한데 의의가 크다”며 “LCD 장비의 국산화율을 더욱 높여 업계의 장비 국산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핵심장비중 하나인 CVD를 국산화한 데 이어 ADP엔지니어링과 함께 에처를 공동으로 개발해 국산화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