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향토기업인] 10. 금강건설 김주일 대표이사

IMF이후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내실있는 성장을 지속하며 대전지역의 대표적 건설업체로 자리매김한 금성건설㈜을 이끌고 있는 김주일(金周一·59)대표이사는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업체만이 생명력을 지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金사장은 『건설업체들이 외형성장에만 치중하며 도급액 올리기에 급급한 결과, IMF에 맞닥뜨리자 줄줄이 쓸어졌고 이는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실직자를 낳게되는 결과를 낳았다』며 건설회사의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론을 역설했다. 특히 金사장은 『건설공사의 경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다른 무엇보다 부실공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사기간을 미루는 한이 있더라도 완벽한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감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실시공 방침은 금성건설이 각종 공사를 시행하며 받은 표창장에서 쉽게 드러난다. 금성건설은 지난 93년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로부터 엑스포전시장의 성실시공과 공기내 시공 등의 이유로 표창장을 받았다. 최근에는 호남선철도 도마육교복개공사와 관련, 완벽한 시공과 철저한 안전관리 등의 사유로 대전시장 표장을 받았다. 金사장의 이같은 회사경영은 금성건설을 설립 20년만에 연간매출액 350억원규모의 지역중견건설업체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고 21세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구축하는데 큰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金사장은 또 국민의 4대 의무실천을 중요시하며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입장에서 성실하게 수익을 얻은만큼 세금을 잘내는 사람으로도 평가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지난 97년에는 金사장의 성실한 납세의무이행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국세청장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金사장은 지역중견건설업체 경영자로서의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충남하키협회장, 대한건설협회 충남지회장, 대전상의 상임위원, 대전지검 선도위원회 중구협의회장, 충남도 도정자문위원회 치안분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94년부터는 대전상의 부회장으로 지역상공인들의 화합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오고 있어 지역중소상공인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있다. 金사장은 『지역중소기업들이 열악한 여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전의 경제여건을 최대한 살려 지역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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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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