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무상급식이 6ㆍ2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역별 무상급식 운동단체 등 각계 2,000여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친환경 무상급식연대)'가 출범한다.
특히 무상급식연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가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공약을 거부하면 거부한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정보공개 형태로 알릴 계획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무상급식연대는 16일 오전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범식을 하고 무상급식 추진 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무상급식연대는 "전국의 무상급식 운동 흐름을 연결해 범시민 공동행동을 조직하고 전국화하며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무상급식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예산을 확보하도록 힘쓰고 6월 지방선거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모든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급식연대는 출범 직후부터 5월 말까지 '75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전국 16개 광역시ㆍ도에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선언ㆍ협약식'을 마련하는 등 참여 통로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연대 측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하려면 전국에서 개별 추진되는 운동의 흐름을 연결하고 지방선거를 중심으로 하나의 여론을 형성해 정책선거를 견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