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김 대통령 영접준비로 김우중 회장 분주

◎베트남 하노이대우호텔 숙박·공장시찰 앞둬대우그룹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김영삼 대통령의 베트남 공식방문에 어느 그룹보다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김대통령이 묶게 될 숙소가 고유브랜드 체인망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달 오픈한 하노이대우호텔이고, 오리온전기의 현지공장도 시찰하기 때문. 대우 관계자는 『국가원수가 한국기업이 외국에 건설한 호텔에 투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 베트남 최초의 5성급호텔인 하노이대우호텔이 오픈하지 않았을 경우 김대통령의 현지 방문이 어려웠을 것이란 지적이 나올 정도다. 그룹에서는 이를 감안 김우중 회장, 정희자 대우개발회장 부부가 김대통령의 방문하루 전인 19일 현지로 떠나 영접준비를 하고, 서형석 (주)대우회장, 장영수 (주)대우건설부문회장, 배순훈 전자회장, 강병호 (주)대우사장 등도 공식수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우는 해외투자가 산업공동화를 심화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같은 기회가 마련된 것과 관련, 세계경영 성과를 김대통령에게 직접 현장확인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한편 「이런저런」현안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하는 눈치.<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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