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김유순 사장 "쌈 싸먹는 닭고기, 웰빙 입소문 났어요"

'닭잡는 파로' 수원점 김유순씨


치킨요리전문점 '닭잡는 파로' 수원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유순 사장(사진). 김 사장은 주부로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다 10년 전 남편과 함께 외식업에 발을 들여 놓았고, 최근 닭잡는 파로를 열었다. 김 사장은 "오랫동안 프랜차이즈 분식점을 운영하다 매출 감소로 업종전환을 시도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닭잡는 파로를 접하고 매장을 여러 차례 방문해 메뉴를 시식하는 등의 검증을 거친 뒤 재 창업했다"고 말했다. 닭잡는 파로는 자체 개발한 4가지 소스와 싱싱한 계절야채 그리고 구운 닭고기를 쌈으로 싸서 먹을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이처럼 칼로리가 적은 식단을 구성함으로써 여성들 사이에서는 다이어트 웰빙식단으로 입 소문을 타고 있다. 김 사장은 "닭잡는 파로는 기존의 치킨전문점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컨셉과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며 "동종 업종과는 다른 인테리어와 닭쌈이라는 이색적인 메뉴가 소비자에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게 됐고 현재 매장을 들르는 고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이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더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예전에 하던 분식전문점과는 판이하게 다른 메뉴나 매장운영이 익숙지 않아 오픈 초기에는 일에 대한 습득과 매장에 대한 적응 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랐다. 그는 "처음 업종전환을 하고 매장을 오픈해서는 메뉴를 만들고 고객들을 상대하느라 정신없어 홍보하는 데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하지만 안양매장에서 맛을 한번 본 고객들이나 온라인을 통해 매장이 수원에 오픈됐다는 걸 알아보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아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오픈 첫날부터 적지 않은 손님들이 매장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닭잡는 파로 수원점은 유동인구가 많기로 소문난 수원역 앞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연령층이 즐겨 찾는 차없는 거리로 알려진 메인 상권 로데오 거리와도 가깝다. 또 주변에 백화점과 다양한 분야의 오피스가 위치해 있어 어린 학생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즐겨 찾고 있기도 하다. 남편과 함께 아들이 매장에서 점장으로 함께 근무하고 있다. 남편은 매장 전체적인 운영에 관여를 하고 김 사장은 조리부터 홀까지 바쁜 시간대에 투입돼 일하고 있으며 아들은 고객을 직접 접객하고 서비스하는 점장으로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사장은 "가족이 함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위안과 힘이 된다"며 "특히 요즘처럼 불경기에는 인건비 등 고정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한데 가족이 함께 운영하고 있어 인건비에 대한 부담까지 적어 효율적인 매장운영과 비용절감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1588-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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