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풀무원, 25일부터 6종 두부 가격 5.5%내려

지난 연말 포장 두부 가격을 최대 27% 올렸던 풀무원이 다시 가격을 평균 5.5% 낮췄다. 이번 조치는 풀무원이 설 대목을 앞두고 강화하고 있는 정부의 물가 단속 의지에 화답한 것으로,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경쟁업체들도 가격을 잇따라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 인하 폭과 품목 수가 적고,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시점도 당장이 아닌 25일부터인데다 설 대목이 끝나면 다시 가격을 올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풀무원은 오는 25일부터 ‘통째로 콩한모’ 등 6종의 두부 제품에 대하여 가격을 평균 5.5%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통째로 콩한모(330g)’는 3,600원에서 3,400원으로 5.7%, ‘소가 찌개용 두부(300g)’는 1,300원에서 1,200원으로 7.7% 내리는 등 인하 폭은 3.2~7.7% 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격적으로 가격을 내린 것”이라며 “언제까지 내릴 지, 다시 가격을 올릴 지 여부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두부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풀무원이 가격 인하에 나섬에 따라 경쟁업체도 비슷한 인하율로 가격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대상 관계자 역시 “두부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하 시기와 폭은 유동적이지만 풀무원과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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