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생명 2,664억 계약자 배당

생보업계 최대규모 "사업비 절감노력 지속 결과" 삼성생명이 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자 배당을 실시한다. 계약자 배당은 생보사가 당초 예상했던 사업비를 덜 쓰거나 보험금 지급이 적었을 때 이 차액의 일부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이자율차 배당, 위험율차 배당, 사업비차 배당 등으로 나뉜다. 삼성생명은 23일 1,231억원의 사업비차 배당을 포함, 위험율차 배당 1,186억원, 이자율차 배당 247억원 등 총 2,664억원에 달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자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률도 사업비차 29.2%, 위험율차 25%, 이자율차 기준율 6.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지속적인 구조개혁과 전부문에서의 30% 경비절감 등 다각적인 사업비 절감 노력이 높은 수준의 배당률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배당금은 고객이 가입한 상품에 따라 배당액이 결정돼 계약일자 이후부터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96년 5월24일 삼성생명의 홈닥터(암보험)에 가입한 45세 여성의 경우(20년 만기, 월 보험료 2만원) 배당금으로 8만2,925원을 받게 되며 24일 이후부터 배당금을 찾을 수 있다. 계약자 배당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지점을 방문하거나 전화ㆍ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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