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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미래 성장동력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출시하고 IoT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KT는 25일 경기도 판교의 '기가 IoT 사업 협력센터'에서 IoT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개방형 사업 협력체 '기가 IoT 얼라이언스(Alliance)'를 출범식을 열었다. 이 얼라이언스에는 삼성전자, 노키아, 차이나 모바일 등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를 포함한 100여곳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참신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개발자, 기업이라면 누구나 이 얼라이언스에 들어와 400㎡ 규모의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 KT-노키아 IoT 연구실(Lab)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은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에서 IoT 관련 제품을 서로 홍보하고 조합해볼 수 있는 전시실과 개발실, 177개국 통신사와 연동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검증실과 쉴드룸, 홈 IoT 시연 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센터에 20여명의 IoT 전문인력을 배치해 IoT 사업을 꿈꾸는 개발자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한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들은 이날 KT가 출시한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 'IoT 메이커스(Makers)'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IoT 메이커스는 각종 센서를 조합해 컴퓨터와 연결한 뒤 모니터를 보면서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설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삼성전자의 IoT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인 '아틱(ARTIK)과도 연계돼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KT측은 설명했다.
KT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홈IoT, 스마트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IoT 기술을 개발해 올해 말까지 10개, 2016년까지 100개의 글로벌 성공스토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IoT 매니저라는 명칭의 홈IoT 상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