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은 전무하다시피하고, 밑천은 짧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소장의 도움말을 들어본다.
◇전망있는 업종에 도전하라 젊을때 번 돈은 모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젊을 때는 돈을 버는 것보다 값진 경험을 하는게 더 소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0대는 씨를 뿌리는 시기이고 30대는 밭을 갈아야 하는 시기다. 당장 돈이 벌리는 분야보다는 2~5년후에 성장할 수 있는 분야를 택해야 30대에 당당한 사업가로 설 수 있다.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분야를 택한다 21세기는 전문가의 시대다. 샐러리맨 세계에서도 화이트칼라 시대가 가고 골드칼라가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전문성을 가진 창업자라야 생존할 수 있다. 소모적인 성격을 가진 업종보다는 전문성이 쌓이는 분야를 택해서 도전한다.
◇동업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 기성세대들은 동업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에는 동업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 진리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신세대 젊은이라면 이런 선입관을 깰 필요가 있다. 비슷한 능력을 가진 친구와 동업을 하면 젊은층의 창업이 갖는 여러가지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 자금부족, 인력부족, 아이디어 빈곤, 인맥부족을 극복하는데 동업이 큰 도움이 된다.
◇한 우물을 파라 번득이는 재치와 아이디어로 주목받던 청년 사업가들이 30, 40대가 넘어서도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는 사례를 종종 볼수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돈키호테처럼 또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처럼 이 사업, 저 사업에 손을 댔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비전있는 분야를 택해 꾸준히 한 우물을 파야 경험과 인맥이 쌓이고 그것이 성공의 발판으로 이어진다.
◇영업력을 키워라 21세기는 재화와 용역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경쟁포화시대다. 이런 시대의 사업가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자질중 하나가 영업력이다. 영업력을 키우려면 배짱과 용기가 필요하다. 이미 사고가 굳어진 30, 40대는 영업력을 키우기 힘들다. 20대에는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디든지 뚫고 들어갈 수 있다. 20대에 키운 영업력은 30, 40대에 사업을 확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사람에게 투자하라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자면 업무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대인관계가 사업전개에 큰 몫을 차지한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잘 사귀어 둬라. 그들이 당신 사업에 든든한 밑천이 돼줄 것이다.
◇점포형보다 소호형 사업을 택하라 점포사업중에는 돈만 가지면 언제든지 창업할 수 있는 업종이 많다. 앉아서 찾아오는 손님만 기다리는 점포형 사업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시도할 수 있다. 젊을 때는 고객을 찾아 나서거나 스스로 고객을 창출해야 하는 소호형 사업이 적합하다. 소호형 사업은 시기를 놓치면 도전하기 힘들며 창업자금도 적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