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저러스 온-오프 연계전략 '개가'
'토이저러스 웃고, e토이즈 울고.'
전통적인 소매업체로 인터넷 판매를 강화한 토이저러스의 주가가 최근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지며 4일 24%나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만으로 완구를 판매하는 e토이즈는 최근 실적이 악화되며 70%가량의 인원감축을 단행키로 해 큰 대조를 보였다.
미 CNNfn 방송은 4일 1년이상 영업을 한 토이저러스의 상점이 경기하락에도 불구, 지난해 3.5%의 매출상승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회사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토이저러스닷컴(Toyrus.com)도 2000년 마지막 9주간 판매량이 1억 2,4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00만달러에 비해 3배이상 상승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e토이즈는 매출 감소와 현금사정 악화 때문에 1,000명의 직원 중 700명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같은 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일부 물류시설을 폐쇄하고 유럽지역 사업도 조만간 전면 중단하는 등 구조조정에 착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객들이 전문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보다는 K마트, 토이저러스와 같이 온- 오프라인을 연계에 활동하는 업체의 온라인 사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이같은 차이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